나의카테고리 : 작가론
나를 빼고 생각한다는건
나를 빼고 생각한다는건
무척 어려운 일일지다
모든 생각의 초점에 자기가 따르는
원초의 알몸을 접어두는 일
무척 어려운 일일지다
하지만 나를 빼고 생각하면
나를 빼놓은만큼
생각의 날개는 자유스럽다
하늘처럼 푸르고
땅처럼 드넓고
물처럼 정직하고
산처럼 드팀없고
공기처럼 은근하고…
만약 나를 빼는 일에 게으르다면
세상이 나를 빼놓지 않을가?!
나를 빼고 생각한다는건
나를 더없이 사랑하는 지혜
나를 빼놓은 공간이 있어
아름다운 그림으로 남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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